드라마 경우의 수 몇부작, 첫방송, 웹툰, 원작, 작가, 출연진
- 엔터테인먼트/드라마
- 2020. 9. 16. 21:34
드라마 경우의 수 몇부작, 첫방송, 웹툰, 원작, 작가, 출연진
jtbc에서 우아한 친구들 후속으로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경우의 수'가 시작합니다. 친한 친구 사이였다가 어느날부터는 연인이 되는 드라마, 영화, 노래 등이 많이 있지만 실제로도 많이 일어나는 일이겠죠. 드라마 경우의 수에서는 옹성우와 신예은이 그런 스토리를 펼칩니다. 뻔할 수 있지만 뻔하지 않는 재밋는 이야기가 있네요. 이번 포스팅은 드라마 경우의 수 몇부작, 첫방송, 웹툰, 원작, 작가, 출연진 등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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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연애. 연애에 있어서는 50프로 쯤 부족할지도 모른다. 스무 살부터 연애만 세도 열 손가락이 부족하다.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쿨하게 연애한다. 인스턴트 연애를 지향한다. 이게 다! 오래된 저주 때문이다. 누구도 좋아할 수 없는 저주. 딱 한 사람, 그 애. 이수만 빼고. 열여덟의 첫사랑. 10년의 짝사랑. 두 번의 고백, 두 번의 거절. 우연은 자신의 지옥 같은 10년이 몇 줄로 요약될 때면 분했고 슬펐고 아팠다. 자다가도 이불을 뻥 찰 만큼 부끄러웠다가, 술만 마시면 엉엉 울만큼 슬펐다가, 폭음에 쓰린 속만큼이나 마음도 아팠다. 죽을 것 같이 좋아했는데, 고백에 돌아오는 답은 친구로 지내자는 이기적인 말. 3년 전 두 번째 고백 후에는 더 이상 호구가 되지 않겠다며 두 번 다시 보지 말자고 돌아섰다. 쿨하게.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 거라기에 저 하나 잊어보겠다고 공백도 없이 부지런하게 연애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놈을 깨끗이 지울 만큼 완벽한 백마 탄 왕자님이 다가왔다. 출판사 대표 온준수. 이 남자 사랑둥이에 직진남이다. 사람을 좋아할 수 없는 사람인 것 같다는 말에 자신을 두고 테스트를 해보란다. 환한 자신감을 뿜으며 우연의 테스트용 남자가 되어주겠단다. 이러한 찰나에 짝사랑 그놈이 돌아왔다. 함께 일할 파트너로. 아직도 자신을 좋아하냐고 도발하는 그놈을 보며 다짐했다. 보여줄게. 내가 너를 완전히 잊었다는 걸. 절대, 두 번 다시 너 같은 놈을 사랑하는 일은 없을 거다. 절대.
“미모만으로도 신은 나한테 충분히 불공평했다”고 말하는 자뻑 왕. 그런 말을 하고도 밉지 않은 건, 정말 그가 잘났기 때문. 사진작가지만 모델로 오해받을 만큼 외모 빼어나고, 한국인 최초로 유명 팝가수 앨범 자켓 사진을 맡을 만큼 능력 출중하니 내딛는 걸음걸음 여자들이 줄을 선다. 자기가 잘났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차갑고 이기적이고 오만하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시선 같은 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지금 이대로도 자신은 충분히 완벽하니까. 누구보다 내가 먼저, 내 감정이 우선. 자기애의 화신이다. 자기 확신, 자기만족이 극에 달하니 누군가의 컴플레인이나 조언 따위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이만큼이나 잘났는데? 내가 왜 바꿔야 하나. 그럴 필요도, 어느 누구도 자신을 바꿀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남들은 다 가졌다고 하는데, 수는 한 번도 행복해 본 적이 없다. 수의 기억에 부모는 늘 싸웠고, 자신은 방치되었고, 그 방치가 익숙해질 무렵 이혼 후 친구가 되었다. 자신에게 상처 준 지난날은 마치 없었던 날처럼 구는 부모가 참 이기적으로 보였다. 타인의 이기 앞에 수는 더 이기적인 사람이 되었다. 특히나 사랑 앞에서는.
처음으로 친절을 베푼 사람이 있었다 우연이었다. 자신이 손해를 보든 말든 매번 웃으며 넘기는 우연의 바보 같음이 거슬렸고 화가 났다. 그래서 잘해줬다. 꼭 자신의 어린 날을 보는 것 같아서. 그런 동질 탓일까. 우연에게 마음을 열었고, 우연에게만큼은 특별하게 굴었다. 자신의 호의가 우연에게 호감으로 다가갈 줄은 몰랐다. 우연의 고백이 있었지만, 친구로 지내자고 했다. 우연과 있으면 편하고 즐거웠다. 우연의 마음이 어떻든, 오래 친구로 지내고 싶었다. 누군가의 고백으로 없던 사랑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 않나? 그렇다면 그게 더 나쁜 것 아닌가? 그게 수의 생각이었다. 곁에 머물 수 없는데 자꾸만 자신을 흔드는 우연이 오히려 이기적이라고도 생각했다. 그렇다. 이 남자 앞서 말한 것처럼 이기적이다. 자기감정이 우선이라 상대 마음이야 어떻든 부득불 우연에게 친구로 지내자고 한다.
그렇게 이기적이고 평온한 이 남자의 일상에 폭탄이 떨어졌다. 외롭던 어느 날의 제주도, 자신의 외로운 공간에 뛰어들어 웃게 만들더니. 더 이상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겠다는, 그리고는 오래된 저주를 풀겠다며 입 맞추고 돌아간 그녀, 경우연. 그날 이후 우연이 신경 쓰였다. 한국으로 돌아가 우연을 다시 만났다. 그런데 우연의 옆에 웬 멀쩡한 놈이 서 있다. 그게 왜 그렇게 화가 나는지 모르겠다.
그에게 획득은 기쁜 일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었다. 날 때부터 가진 것이 많았다. 돈이라면 그의 부모에게 넘치게 있었고 머리 좋아 좋은 학벌에, 호감형 외모까지. 이쯤 되면 겸손이나 싸가지는 좀 없어도 될 법한데 인성까지 좋다. 부유하고 화목한 집안에서 사랑받고 자라 사랑을 베풀 줄도 안다. 그는 언제나 여유롭고 환하다.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사람처럼. 한 번도 실패하지 않은 사람처럼. 하지만 그에게도 언젠가 첫사랑이 다녀갔다. 그것도 아주 오래도록, 아프게. 영영 가버렸으면 좋았으련만 첫사랑 그녀가 돌아왔다. 하필이면 형수로. 마음 한번 고백하지 못하고 끝낸 첫사랑에 한동안 많이 아파했다. 천성이 순하고 다정해 제 형에게 첫사랑을 뺏겠다는 마음 한 번 가져본 일이 없다. 술김에라도 한번 그 마음을 흘려본 일이 없다. 첫사랑의 후유증이 다소 컸던 탓일까. 오랜 기간 연애하지 않았다 어쩌면. 운명을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하다.
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 아픔이 닮은 사람. 한눈에 우연이 좋았다. 이번만큼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마치 과거 자신의 잘못을 설욕이라도 하듯, 준수는 우연에게 직진이다. 다행히 우연도 준수가 싫지는 않은 것 같고, 얼핏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정해진 수순처럼 행복하기만 하면 될 것 같았다.
이번 포스팅은 드라마 경우의 수 몇부작, 첫방송, 웹툰, 원작, 작가, 출연진 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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