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530e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530e 

요즘 관심이 가능 차량이 있습니다. 바로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인 530e라는 차량인데요. 전기차는 아직 충전이 불편할 것 같고 테ㅇㅇ의 차량들은 완성도가 조금 떨어지거나 수리가 몇개월씩이나 걸리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BMW의 5시리즈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워낙 많이 팔리고 이미 검증이 된 차량이죠. 이번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530e 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이 많은 글이므로 친구가 하는 이야기처럼 읽는게 좋겠습니다. 

530e를 말하기 전에 하이브리드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HEV(Hybrid Electric Vehicle)입니다. 대표적인 차량으로는 수입차로는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이 있습니다. 특징은 기존의 차량들처럼 내연기관이 있고 거기에 모터와 배터리가 추가되어 보조동력으로 쓰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차량의 무게가 더 나가고 가격은 높아지지만 연비는 높아지고 탄소배출량도 당연히 더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행 중에 모터가 보조 역할을 하는 만큼 내연기관은 일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HEV의 가장 큰 장점은 별도로 충전을 하지 않는다는 점인 것 같은데요. 그래서 번거롭지 않다는거죠.

그리고 MHEV(Mild Hybrid Electric Vehicle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있는데요. 볼보 등의 유럽차에서 많이 쓰는 방식입니다. 특징은 HEV 처럼 모터가 직접적으로 바퀴를 굴리는 방식이 아니고 차량의 전압을 기존 12볼트에서 48볼트로 높여서 연비를 높이고 탄소 배출량은 줄이는 방식입니다. HEV보다는 연비가 훨씬 떨어지지만 가성비가 훌륭합니다.

마지막으로 PHEV가 있는데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입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에서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형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름처럼 플러그를 꼽아서 전기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장단점이 있는데요. 전기차보다는 용량이 작지만 HEV에 비해서는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길어집니다. 길어졌다하지만 일반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짧게는 300km에서 길게는 500km까지 갈 수 있는 차들이 이미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그것에 비해서는 1/10 수준입니다.

그러면 누가 PHEV를 사야할까요?

단거리를 출퇴근하고 주말에는 장거리를 가는 분들에게 적합한 차가 아닐까요? 일반적으로 PHEV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km 이내이므로 하루 출퇴근 거리가 10km 이내인 분들에게는 꽤나 유리합니다. 그러면 일주일에 단 한번 정도만 충전하면 된다는 얘기니까요. 그리고 주말에는 엔진을 이용해서 먼거리를 충전의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충전을 아주 쉽게 할 수 없는 환경(아파트에 다른 전기차가 많아서 줄을 서야한다거나, 집 주변의 충전소를 일부러 찾아가서 충전을 하는 경우)이라면 PHEV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주행 중에도 충전이 되는 시스템이지만 배터리 용량을 고려했을 때는 당연히 플러그를 통해서 충전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530e 배터리, 주행거리

BMW 530e 는 1회 충전시 최대 주행거리가 39km이고 전기 모드로는 시속 140km의 속도까지 낼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순 충전용량은 10.8kWh 인데요. 가정용 소켓을 이용하면 약 5시간이 소요되고, BMW 전용 충전기인 'i월박스'를 이용하면 3시간 이내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530e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조합되어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데요. 최대 출력은 252마력(가솔린 터보 엔진 184마력 + 전기모터 113마력)에 제로백은 6.1초, 복합연비는 16.7km/ℓ입니다. 

참고로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3 AWD는 6,369~7,369만원 정도의 가격이며, 75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1회 충전 시 415~446km의 주행거리 스펙을 갖고 있습니다.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530e 다른점?

배터리의 위치가 뒷좌석 아래이기 때문에 트렁크 바닥이 살짝 높아졌고 이로 인해 2열 시트를 접을 수 없고 트렁크 공간도 조금 줄었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외관 디자인에서는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트렁크에 e마크가 있고 측면에 충전 소켓이 있다는 점만 다릅니다.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530e 전기모드

개인적으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전기 모드를 좋아합니다. 언젠가는 전기차를 구매해서 타겠지만 하이브리드 전기 모드에서는 전기차의 감성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디젤차보다 가솔린차가 더 정숙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드일때는 가솔린보다도 더욱 정숙하기 때문입니다. 530e도 전기 모드에서는 매우 정숙하며, 회생 제동을 통해서는 실시간으로 늘어나는 최대 주행거리 게기판에서 확인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530e 가격

530e의 가격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BMW 5시리즈에서는 흔히들 520d를 많이 타기 때문인데요. 520d에 비하면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가지 트림이 있는데요. 

530e Luxury Line 7,810만원

530e M Sport Package 8,090만원

참고로 520d 가격은 

530d Luxury Line Plus 6,840만원

530e M Sport Package Plus 7,300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한 모든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전기차로 가기 전 과도기적인 모델이라고 보는게 맞겠습니다. 하지만 아직 전기 충전인프라가 많이 부족하고 전기차의 효율성(충전시간, 배터리 효율 저하) 및 차량 가격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기가 PHEV 등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고려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530e 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