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가스 유통기한, 버리는법

부탄가스 유통기한, 버리는법

우리가 쉽게 아무렇지도 않게 쓰고 있는 휴대용 부탄가스가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것을 알고계시나요? 우리나라 제품이 글로벌 점유율 9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가정에서나 야외에서나 부탄가스를 참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쉽고 많이 쓰이는 부탄가스 유통기한과 버리는법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먼저 부탄가스가 어떤 것인지를 알면 유통기한과 버리는 법도 상식으로 이해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도시가스?

우리가 보통 가정에서 쓰는 도시가스는 부탄가스가 아닙니다. 흔히 LPG라고 하죠. 도시가스는 예전에는 LPG를 많이 사용했지만(얼마전까지는 제주도 역시 LPG가 도시가스였음) 현재는 대부분 '천연가스'를 사용합니다. '천연가스'는 자연상태의 '가스'를 채취해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이용하는 것입니다.

부탄? 프로판? LPG?

LPG는 Liquefied Petroleum Gas(액화 석유 가스)의 약자로써 원유의 정제 과정 중 가장 먼저 나오는 물질입니다. 주성분은 부탄과 프로판입니다. 그래서 가정용, 차량용, 휴대용 가스는 모두 LPG이고 그 용도에 따라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의 혼합이 달라집니다.

부탄가스 유통기한

부탄가스도 오래되면 식품처럼 버려야 하는 게 맞을까요? 부탄가스는 식품이 아닌데 버려야 할까요?

결론은 부탄가스의 외관 상태를 보고 판단해야합니다.

녹이 많이 슬어있어서 딱 봐도 위험해 보인다면 폐기해야 할 것이고, 그렇지 않고 멀쩡하다 싶으면 사용하면 되는 것이겠죠.

사진은 '국민연료' 썬열료에 표기된 문구인데요. '권장사용기한: 3년'으로 표기되어있습니다. 그럼 '권장'의 의미는 제조사측에서 말 그대로 권한다는 뜻이잖아요? 3년 이내에 사용하기를 권한다. 즉 강제성은 없다, 문제가 없다라는 의미로 해석하는게 맞습니다.

그럼 왜 3년일까요? 아무래도 부탄가스 용기가 철로 되어있다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녹이 발생할 수 밖에 없잖아요? 그럼 녹이 슬어서 구멍이 나고 폭발할 수도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육안으로 봤을 때 녹슨 부분이 없고 괜찮다 싶으면 사용해도 되는 것이겠죠. 제조는 우리나라에서 한 것이지만 가스의 원료는 수입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그냥 버리는 것도 자원 낭비일 것입니다.

부탄가스 버리는법

부탄가스를 버릴 때는 완전히 다 사용한 후에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원낭비가 아닐 것이며 위험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 완전 사용 후 실외에서 구멍 뚫어 재할용품으로 폐기

썬연료에 표기된 '보관, 폐기시 주의사항'을 볼까요?

'용기는 흔들어서 소리가 나지 않을 때까지 완전히 사용한 후에 주위에 화기가 없고 통풍이 잘되는 실외에서 구멍을 뚫어 재활용품으로 분리수거하십시오'

완전히 사용하지 않고 구멍을 뚫으면 잔여 가스로 인해 폭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잔여가스가 조금이라도 남아있고 통풍이 안되고 주위에 화기가 있다면 화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실외에서 구멍을 뚫어야 합니다. 그리고 철제 제품이기 때문에 당연히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부탄가스와 같은 LPG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가스가 새어나오면 바닥에 체류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

그런데 구멍을 뚫는 것이 어려울 수 있는데요. 완전히 다 사용해서 흔들어도 잔여 가스가 전혀 없다고 판단되면 구멍을 뚫지 않고 재활용품에 버려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잔여 가스가 '제로'의 상태라면 사실상 폭박의 위험은 없기 때문이고 재활용업체에서 수거한 이후로 재활용되는 과정이 믿을만 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부탄가스 유통기한, 버리는법에 대해서 요약하자면

유통기한이 지난 부탄가스도 녹이 많이 슬지 않고 육안상으로도 괜찮다 싶으면 사용해도 된다는 것. 버릴 때는 완전 사용 후에 재활용에 분리수거 한다는 것.

참고로 부탄가스 폭발사고는 제조상의 문제로 인해 자연적으로 발생된 것은 없다고 합니다. 사용상 주의 사항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되는 것이죠. 대부분은 과대불판 사용(불판을 너무 큰 것을 써서 뜨거워진 불판이 부탄가스를 달구고 이에 따라 폭발하는 것)이 문제겠죠.

이번 포스팅은 부탄가스 유통기한, 버리는법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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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